대전시는 16일 도안신도시와 서구 내동을 잇는 도솔터널에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차로를 자동 제어하는 '돌발상황 검지 및 차로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교통체증 해소 차원에서 구축하는 첨단교통정보 수집 장치 가운데 하나인 이 시스템은 터널 내에 설치된 16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터널 관리사무소에서 실시간 분석해 사고가 나면 즉시 차로를 통제한다.

시는 세종으로 연결되는 오봉·둔곡터널에도 이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86개 교차로에 335개 첨단교통정보 수집 장치를 설치한 뒤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통행패턴에 맞는 최적의 신호를 적용하고 있다.

한선희 시 교통건설국장은 "터널 내 역주행이나 차량 정차, 보행자 발견, 낙하물 등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검지해 차로를 제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