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전날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른 곳이 많았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열대야를 기록한 지역의 밤 최저기온은 부산 25.2도, 강릉 25.5도, 전주 25.4도, 목포 25.8도, 여수 25.3도, 제주 26.1도, 부안 25.1도, 거제 25.6도, 남해 25.0도 등이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다음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4일까지 낮 기온이 32도 이상으로 오르고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매우 더울 전망이다.
특히 일부 남부지방과 중부 내륙은 35도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
또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신경 쓰면서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