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올해 통영한산대첩축제를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연다고 15일 밝혔다.
축제 프로그램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분산하는 방법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낮춘다.
우선 5일간 개최하던 축제가 10일로 늘어난다.
하루에 행사 2∼3개만 열리고 사전예약을 해야 참여할 수 있다.
통제영과 강구안 등 통영 옛 시가지 중심이던 축제 장소도, 광도면 죽림 신시가지, 통영국제음악당, 한산도, 욕지도, 사량도 등으로 확대한다.
한산대첩축제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적 수군을 무찌른 '한산대첩'을 기념하는 축제다.
한산대첩 승전일인 1592년 음력 7월 8일(양력 8월 14일)에 맞춰 매년 한여름인 8월에 열린다.
1962년 시작한 한산대첩축제는 올해 60주년을 맞는다.
계엄령이 발동된 1979년과 지난해 두 번 취소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