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시에 따르면 익산 교도소세트장에서 올해 촬영됐거나 촬영 중인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은 모두 13편에 달한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와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등이 이곳을 배경으로 삼았다.
현재 추세를 고려하면 하반기까지 20여편 가량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 교도소세트장은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가 폐교한 후 2005년 2만2천㎡의 학교터에 만들어졌다.
망루, 면회장, 취조실, 수감실 등 교도소 시설을 빈틈없이 갖춰 개관 직후부터 인기를 끌었다.
영화 '타짜', '7번방의 비밀' 등 모두 260여편이 이 곳을 거쳤다.
다양한 교도소 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첫 교도소세트장인데다 실제 교도소와 흡사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인기가 이어지는 것 같다"며 "편의시설과 체험 행사를 확충해 대표적인 관광시설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