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율곡수목원이 정식 개원했다.

5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율곡수목원 방문자센터 특설무대에서 최종환 시장을 비롯해 윤후덕 국회의원,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시·도 의원, 경기도와 시 기관·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했다.

파주시는 2008년 율곡수목원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공사를 시작했다.

이후 14년동안 시민들과 함께 정성 들여 나무를 심고 가꾸는 등 수목원을 조성해왔다.

율곡수목원은 식물 유전자원 보존과 시민의 산림휴양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34.15㏊ 규모의 시유지에 자연 지형을 살린 21개의 식물 주제원을 갖췄고, 한국 특산수종인 미선나무, 히어리 등을 포함해 1천300여 종의 식물을 심었다.

수목원 입구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한 쉼터·안내소·가족실·의무실을 갖춘 '방문자센터'가 설치됐으며, 중앙에는 산림교육과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태학습장과 유아숲체험원이 있다.

수목원 정상에는 '구절초 치유의 숲'과 임진강 일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쉼터 등 다양한 산림 휴양공간이 마련돼 있다.

최종환 시장은 "모두의 땀방울로 완성한 율곡수목원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생태학습 공간, 시민 모두를 위한 쉼과 치유의 공간, 문화와 예술이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해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