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장원에 양혜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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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씨는 31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경연에서 춘향가 중 '이별 후 임을 그리는 대목'을 열창해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 상금인 6천만원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보름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덕진예술회관, 국립무형유산원 등에서 나눠 열렸다.
대사습놀이는 조선 시대 판소리, 백일장, 무예를 포함한 종합 대사습으로 출발했다가 임진왜란 등으로 중단됐다.
이후 1975년 전주에서 판소리, 농악, 무용, 시조, 궁도 등 5개 부문으로 부활한 뒤, 매년 단오를 전후해 열리고 있다.
대회 동안 오정숙 명창을 비롯해 조상현, 이일주, 조통달, 은희진, 전인삼, 윤진철, 왕기석, 허은선 씨 등 내로라하는 명창을 배출하면서 명실상부한 국악 분야 최고 등용문으로 불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