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기다린 영월 상동의 봄 …알몬티 대한중석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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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재개발 추진…2023년부터 본격 생산 목표
알몬티 대한중석이 28일 강원 영월군 상동읍 현지에서 상동 텅스텐 광산 개발사업 착공식을 했다.
알몬티 대한중석의 생산 목표는 2023년 3월부터 매년 2천500t이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510억원을 투자해 광맥 조사, 시추, 시험용 공장 건설 등 생산 준비를 마쳤다.
이어 2022년까지 1천250억원을 투자해 갱도 굴진과 정광공장을 건설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알몬티 대한중석은 이달 7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와 광업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자원개발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과거 대한중석은 1916년 영월 상동 광산을 개발해 1950∼70년대에는 국내 총수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상동 광산의 중석을 수출해 번 달러를 이르던 말인 '중석불'(重石弗)이 생길 정도였고, 상동읍 인구는 3만 명에 달했다.
그러나 상동 광산은 중국산 중석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면서 1993년 생산을 중단했다.
상동 광산이 가동을 중단하자 상동읍은 인구 1천여 명의 폐광촌으로 쇠락했다.
상동 광산의 재개발 움직임은 2012년부터 본격화했다.
당시 상동 광산의 재개발 소식에 1994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던 당구장이 다시 문을 열기도 했다.
중국집, PC방, 노래방 등 상가의 네온사인 간판에도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지만, 상동 광산의 재개발은 과거 9년간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착공식 축사에서 "영월군이 과거 영광을 회복하는 기회이고,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착공식의 의미가 더 크다"며 "오랜 시간 꿈꾸고 간절히 원했던 만큼 상동 프로젝트가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알몬티 대한중석의 생산 목표는 2023년 3월부터 매년 2천500t이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510억원을 투자해 광맥 조사, 시추, 시험용 공장 건설 등 생산 준비를 마쳤다.
이어 2022년까지 1천250억원을 투자해 갱도 굴진과 정광공장을 건설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알몬티 대한중석은 이달 7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와 광업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자원개발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과거 대한중석은 1916년 영월 상동 광산을 개발해 1950∼70년대에는 국내 총수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상동 광산의 중석을 수출해 번 달러를 이르던 말인 '중석불'(重石弗)이 생길 정도였고, 상동읍 인구는 3만 명에 달했다.
그러나 상동 광산은 중국산 중석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면서 1993년 생산을 중단했다.
상동 광산이 가동을 중단하자 상동읍은 인구 1천여 명의 폐광촌으로 쇠락했다.

당시 상동 광산의 재개발 소식에 1994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던 당구장이 다시 문을 열기도 했다.
중국집, PC방, 노래방 등 상가의 네온사인 간판에도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지만, 상동 광산의 재개발은 과거 9년간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착공식 축사에서 "영월군이 과거 영광을 회복하는 기회이고,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착공식의 의미가 더 크다"며 "오랜 시간 꿈꾸고 간절히 원했던 만큼 상동 프로젝트가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