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친환경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우렁이양식장에서 제초용 우렁이를 무상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올해 257개 농가에 11t의 우렁이를 분양한다.

군은 논 잡초 제거에 탁월한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2009년부터 우렁이양식장을 운영해 왔다.

우렁이는 모내기 후 7일 이내에 뿌려주면 된다.

우렁이는 하천, 호수로 서식지를 옮기면 자연생태계를 교란할 우려가 있는 만큼 방사 전에 차단망 또는 울타리를 용수로·배수로에 설치하거나 논둑을 높여 이동을 막아야 한다.

벼 수확 후에는 역할을 다한 우렁이를 수거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렁이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효과적인 우렁이농법을 위한 농민들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