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6시께 민주콩고 동부 비룽가 국립공원에 있는 니라공고화산이 분화한 이후 화산에서 나온 용암이 남쪽 키부호수변에 있는 고마시쪽으로 흘러내렸다.
용암은 밤새 흘러내리다가 시가지 경계에서 수백m 떨어진 지점에서 멈춰섰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용암은 시 동쪽 교외에 있는 공항까지 흘러내렸지만, 다행히 공항 시설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고마에서는 이날 오전까지도 십여 차례의 약한 지진이 감지됐다.
한 주민은 "사람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현재 상황은 진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겁을 먹은 상태다.
당국은 아침까지도 어떤 공식 발표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날 화산 폭발 후 고마 시내 대부분은 전기 공급이 끊겼고, 전화 통화도 원활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됐다.
당시 화산 분화로 250여명이 사망했고, 12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공항 활주로의 절반을 포함해 고마시 상당 부분이 용암에 휩싸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