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개장 목표…스카이글라이더 등 체험시설 조성

40년 이상 석회석을 채굴해왔던 강원 동해시 무릉 3지구 폐광지를 활용한 관광단지 명칭이 '무릉별유천지'로 확정됐다.

동해시는 20일 복합 체험 관광단지로 조성 중인 삼화동 무릉 3지구 '무릉 건강·복합체험 관광단지'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무릉별유천지'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최근 무릉별유천지, 오론 지구, 자이언트힐 등 3개 명칭을 놓고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746명 중 342명(45.7%)이 무릉별유천지를 선택했다.

무릉별유천지는 무릉계곡 암각문에도 새겨져 있으며 하늘 아래 경치가 최고 좋은 곳으로 속세와 떨어져 있는 유토피아를 상징하는 의미다.

시는 2017년 12월 채광이 종료된 이후 무릉 3지구 석회석 폐광지를 복합체험 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에메랄드빛 호수와 석회석 절개면 등 석회석 폐광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무릉별유천지에는 우리나라 최초 체험시설인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로드 루지, 알파인코스트,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이색적인 체험시설과 라벤더 정원, 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 무릉별유천지 명칭 확정은 폐산업 시설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한다"며 "올해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