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인접한 서해5도의 하나인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 선박 접안시설을 늘리는 공사가 다음 달 시작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연평도항 접안시설 설치공사를 다음 달 3일 착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정부 예산 62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길이 40m 물양장과 길이 30m·폭 15m 부잔교를 설치하고 일대를 준설하는 내용이다.

인천해수청은 공사가 마무리되면 조수간만의 차이로 수심 확보가 어려운 연평도항에 어선을 비롯한 소형 선박을 상시 접안할 수 있게 되고 각종 어구를 둘 장소 부족 문제도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연평도항을 이용하는 주민의 생활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