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 연기 보며 많이 배웠다…배우로서 더 나아갈 힘을 준 작품"
"모든 시험이나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나빌레라' 속 은호가 청춘분들께 응원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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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tvN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취업의 문턱 앞에서 좌절을 겪게 된 심은호 역을 연기한 배우 홍승희(24)를 26일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건물에서 만났다.

그는 "은호는 좌절한 상황이 왔는데도 끝까지 이를 악물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행복한 순간을 계속 찾아 나가는 인물"이라며 "나 또한 그런 은호를 보며 용기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일흔 살의 나이에 어릴 적 꿈인 발레를 다시 배우기 시작하는 심덕출(박인환 분)과 슬럼프에 빠져있던 발레리노 이채록(송강)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 '나빌레라'는 두 주인공 외에도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으로 공감과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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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희는 "작품 자체가 따뜻한 만큼 현장에 계시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모두 다 너무 좋으신 분들이 많았다"며 "그런 따뜻함이 시청자분들께도 전달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작품을 통해 힐링을 받았다, 위로를 받았다는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특히 은호와 비슷한 삶을 살고 계시는데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감사하죠."
박인환, 나문희, 정해균, 신은정 등 연기 경력이 풍부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많이 배우고 응원을 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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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모든 배우분이 따뜻하셨어요.

박인환 선생님, 나문희 선생님도 정말 손녀를 대해주듯이 다가와 주셨고, 아버지(정해균)께는 세뱃돈도 받았어요.

(웃음) 또 박인환 선생님의 연기는 그냥 하시는 걸 보고만 있어도 다른 곳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울 기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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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눈빛 하나 대사 하나 안에 모든 게 다 담겨 있어 많이 배웠죠."
2018년 드라마 '땐뽀걸즈'로 데뷔한 지 3년 만에 '나빌레라'에서 첫 TV 드라마 주연을 맡은 홍승희는 다음 달부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며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무브 투 헤븐'에서는 '나빌레라' 속 은호랑 성격도 스타일도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웃음) 이 작품도 '나빌레라'처럼 따뜻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어서 보시는 분들에게 위로를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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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굉장히 밝은 성격이라는 그는 "기회가 된다면 실제 성격과 비슷한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고,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볼 수 있는 작품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배우로서의 목표는 꾸준히 작품을 하는 거예요.

저를 아시는 분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좋은 작품, 좋은 역할, 좋은 연기로 찾아뵙고 싶어요.

그런 점에서 '나빌레라'와 은호는 제가 배우로서 더 나아갈 힘을 준 작품이자 역할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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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