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바톤루지 임상시험센터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로부터 코로나19 감염방지 코 스프레이 치료제 'GLS-1200'의 임상 2상 대상자를 일반인으로 확대하는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GLS-1200의 임상 2상은 미국 펜실베니아대 임상센터와 루이지애나주 바톤루지 임상센터에서 수행 중이다. 펜실베니아대 임상센터는 임상시험 대상자의 등록이 완료됐다. 바톤루지 임상센터는 대상자 모집 및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임상시험 대상자가 의료계 종사자들에서 직업에 상관없이 일반인으로 확대됐다"며 "최근 바톤루지에 영국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이 유행해, GLS-1200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패럿을 이용한 연구에서 GLS-1200을 코 부위에 분무한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3일 경과 시 GLS-1200을 처리하지 않은 패럿과 비교해 1만배 이상의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며 "현재 햄스터를 이용해 남아공 바이러스 변이주에 대한 GLS-1200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