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시가지 안 거치고 용원·녹산 바로 운행
경남 창원시 진해구 석동에서 부산시 강서구 녹산동까지 직통 도로가 오는 31일 열린다.

창원시는 석동∼소사 간 왕복 4차로(7.03㎞)가 31일 0시 임시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천965억원을 들여 개설하고 창원시가 관리하는 이 도로는 2018년 개통한 소사∼녹산 간 도로(7.41㎞)와 이어져 있다.

석동에서 이 도로를 타면 진해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진해 용원동, 부산 녹산까지 한 번에 오갈 수 있다.

2022년 12월 준공 예정인 귀곡∼행암 간 도로, 2023년 3월 준공 예정인 제2안민터널과도 이어져 장차 마창대교, 창원시 성산구로도 손쉽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창원시는 임시 개통 기간 시가지 교통혼잡을 막고자 하중 4.5t 이상, 높이 3.6m 이상 대형차량 진입은 제한한다.

총연장 7.03㎞ 중 6.1㎞는 터널 구간이다.

국내에서 3번째로 길고, 고속도로를 제외한 일반도로 중에서는 가장 길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9일 석동∼소사 간 도로터널 관리사무소 등을 찾아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