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홍천지역을 내륙으로 통과하는 경과대역을 경계지점으로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 "홍천과 횡성지역 송전선로 인근지역 지원 방안은 지역협의체 구성을 통해 협의하고, 집단 거주지역과 근접되는 경과지 송전선로 건설 시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지지물 도입 등 친환경 공법으로 피해가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은 홍천군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건설사업 전면 무효화를 주장하면서 반발 수위를 높였다.

한전이 추진하는 직류송전방식의 송전선로는 동해안 울진에서 경기도 가평까지 약 230km에 걸쳐 건설된다.

한전은 2019년 5월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후보 경과대역을 밝혔지만, 이후 홍천과 횡성지역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회의가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7일 제12차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그러면서 단서 조항으로 홍천지역 경과대역은 조정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이후 대책위 주민들이 한전과 대화를 요구해 30일 오전 만나는 데 잠정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