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헌의 마중물] 당신의 2020년 10대 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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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의 마중물] 당신의 2020년 10대 뉴스는?](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Q.25813267.1.jpg)
그들이 이야기한 내용 중 지극히 개인적인 것을 제외하고 몇 가지 사례를 공유한다. 그들이 조직인으로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지, 자신과 어떤 공통점과 차별점이 있는지 살펴보는 기회가 되고 아이디어도 얻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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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부장은 ▪자신의 부서 매출 작년 대비 1.5배 달성▪코칭 1년 계획 실현으로 산파술과 황금율의 습관화 정착 ▪자신의 첫 책자 <마인드 셋> 출간 ▪15명의 멘토 그룹을 형성해 주기적 대화 실천 ▪둘째가 건강하게 태어나다.▪양가 부모님을 함께 모시고 남해안 여행 다녀오다 등인데 이러한 뉴스를 발표하면서 이루어진 모습을 상상하며 가슴이 벅차다고 하면서 반듯이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C과장은 ▪팀 이동으로 새로운 업무를 배우고 마스터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Project 업무 투자 수익 10% 달성▪부모님 모시고 국내여행 다녀옴 ▪MBA 학위 취득▪매일 1일 3감사 실천으로 행복했던 생활 ▪기술사 1단계 공부 완수 ▪올해도 가족들 건강한 모습에 감사 ▪골프 90타 달성 등이었다. 그는 회사에서 분기별 상사와 MBO 점검하듯이 올해 자신의 10대뉴스를 개인적으로 MBO관리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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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에게 2020년 연말에 발표할 자신의 10대 뉴스를 요청하면 두 가지 반응이 나온다.하나는 “한치 앞을 잘 보기도 힘든데 연말 뉴스라니요? 하면서 서 너 개는 예상이 됩니다”고 한다. 그 때 필자는 자신의 인생 목적가치에 비추어 올해 간절히 이루고 싶은 개인적이거나 회사 일을 찾아보라고 권한다. 또한 지난해 아쉬웠던 일을 상기하여 올해는 꼭 실현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질문한다.
두 번째는 10대 뉴스로 정리되지 않을 만큼 많은 일들이 있다고 반응하는 경우다. 그럴 때는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도에 따라 잔가지를 쳐내고,10개의 줄기를 뽑아보라고 권한다. 물론 그 줄기가 고구마 줄기처럼 얽혀 서로 연관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선후(先後) 그리고 과정과 결과를 구분해 보면 의외로 쉽게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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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나의 모습에서 출발하여 만든 신년계획이나 2020년 연말 10대 뉴스가 달성되었을 때 모습을 그려보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꾸준히 실천하면 조직에서의 성취와 개인적인 삶의 행복과 성장이 있을 것이다.
<김영헌 / 경희대 겸임교수, 前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