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부에서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철도 계획인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이 상반기 중 확정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광주∼대구 달빛 내륙철도, 광주∼전남 나주와 광주∼전남 화순 광역 철도, 광주역∼광주 송정역 복선 전철 등 4개 노선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달빛 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 사이 203.7㎞ 구간을 고속화 철도를 통해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4조85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축 위주에서 벗어나 동서축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으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교류 활성화를 통해 영호남 남부 경제권을 형성해 국가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광주시는 강조했다.
광역철도 노선 신설은 광주 주변 전남 지역과의 교통 연계성을 강화해 광역 경제권의 기틀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과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 계획 반영이 사업 추진에 필요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금은 광주·전남 미래 교통망 확충에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광주·전남 45개 시민단체도 최근 지역 격차 해소 차원에서 철도망 반영을 촉구한 만큼 정치권, 시민사회, 전남도, 대구시 등과 긴밀하게 연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