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가상과 실제의 구문이 모호해진 미래상 그린 '빨간 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회 과학기술로 여는 미래사회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10편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연구개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458편의 시나리오가 들어왔다.

전문가 평가로 수상작 10편을 선정하고 대국민 온라인 설문조사(1079명 참여)로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에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발달로 가상과 실제의 구분이 모호해져 가상현실에 빨간 점을 표시해 실제와 구분하게 된 미래 사회를 표현한 '빨간 점'이 선정됐다.

대상작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뇌 인지 신호분석으로 시각장애인을 치료, 색을 보고 느낄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시나리오(광주과학기술원 총장상) 등 다양한 미래기술을 담은 작품 등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모전에 들어온 458개 작품 속 미래기술들과 기존 선행조사(미래예측보고서, 영화/드라마 분석 등)의 기술들을 심층 분석해 국민의 수요를 반영한 미래 중점기술 개발 분야를 도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