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광주·전남 역사 소개하는 역사문화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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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걸친 상설전시실 개편 작업 완료
국립광주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개편 작업을 1년만에 완료하면서 광주·전남의 역사를 소개하는 역사문화실을 새롭게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박물관 2층에 있는 역사문화실은 1실과 2실로 구성됐다.
1실에서는 선사시대·삼한·삼국시대를, 2실에서는 남북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역사를 다룬다.
1실에서는 우선 구석기시대 석기 제작 방법, 신석기시대 조개 팔찌나 흙인형 등 장식품과 여러 생계 도구, 교역품을 전시한다.
청동기시대 공간에는 토기와 석기, 청동기를 시간 흐름에 따라 배치해 도구 모양의 변화 과정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전시품으로는 화순 대곡리에서 발견된 초기철기시대 청동거울과 방울인 팔주령 등이 있다.
우리나라 최대 복합농경유적인 광주 신창동유적 출토품도 진열돼 있다.
칼, 활, 괭이, 그릇, 현악기, 동물 뼈 등 다양한 유물을 볼 수 있다.
삼한·삼국시대 영역에서는 기원후 마한∼백제의 토기와 고분에서 출토된 금속 유물과 독널(옹관) 등을 전시한다.
특히 함평 신덕고분에서 나온 금동관 조각들은 처음 공개된다.
고대 영호남의 교류를 보여주기 위해 경남에서 찾은 전남 지역 마한계 토기와 전남에서 출토된 경남 지역 가야계 토기도 비교 전시한다.
2실은 남북국시대 유물로 전시가 시작된다.
9세기 무렵 화엄사 각황전에 설치됐던 '화엄석경'(돌에 새긴 대방광불화엄경) 중 일부와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보물 제103호)을 전시한다.
신라의 무장 장보고와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에 대한 이야기도 다룬다.
고려시대 공간에서는 불교문화의 부흥과 지방 향리나 민중의 불교 활동을 보여주기 위해 '영암 성풍사지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영광 입암리 매향비' 입체탁본 등을 전시한다.
고려 후기 불교 정화운동, 삼별초의 대몽항쟁 등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조선시대 공간에서는 필문 이선제(1390∼1453)의 '분청사기 상감 '경태5년명' 이선제 묘지'(보물 제1993호)와 하서 김인후(1510∼1560)의 '하서집' 등을 전시한다.
임진왜란 의병, 동학농민운동, 대한제국기 의병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최희량(1560∼1651) 장군의 '임란첩보서목'(보물 제660호), 동학의 경전인 '동경대전', 대한제국 시기 우국지사 매천 황현(1855∼1910)의 '매천집' 등을 볼 수 있다.
순천 송광사 소장 '영산회상도'(보물 제1368호)와 순천 매곡동 석탑 출토 '금동삼존불상'과 '청동불감' 등을 소개하고, 지난 1월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이 광주박물관에 기증한 초의선사(1789∼1866) 유품 중 일부도 공개한다.
조선시대 마지막은 남종문인화 작품들이 장식한다.
특히 역사문화실 공개를 기념해 공재 윤두서(1668∼1715)가 그린 '심득경 초상'(보물 제1488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이 3개월간 전시된다.
이수미 국립광주박물관장은 "지난 1년여간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광주·전남의 사람과 문화가 온전히 빛나던 시간을 담아내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새롭게 문을 여는 역사문화실이 광주·전남의 풍성한 이야기를 전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물관 2층에 있는 역사문화실은 1실과 2실로 구성됐다.
1실에서는 선사시대·삼한·삼국시대를, 2실에서는 남북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역사를 다룬다.
1실에서는 우선 구석기시대 석기 제작 방법, 신석기시대 조개 팔찌나 흙인형 등 장식품과 여러 생계 도구, 교역품을 전시한다.
청동기시대 공간에는 토기와 석기, 청동기를 시간 흐름에 따라 배치해 도구 모양의 변화 과정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전시품으로는 화순 대곡리에서 발견된 초기철기시대 청동거울과 방울인 팔주령 등이 있다.
우리나라 최대 복합농경유적인 광주 신창동유적 출토품도 진열돼 있다.
칼, 활, 괭이, 그릇, 현악기, 동물 뼈 등 다양한 유물을 볼 수 있다.
삼한·삼국시대 영역에서는 기원후 마한∼백제의 토기와 고분에서 출토된 금속 유물과 독널(옹관) 등을 전시한다.
특히 함평 신덕고분에서 나온 금동관 조각들은 처음 공개된다.
고대 영호남의 교류를 보여주기 위해 경남에서 찾은 전남 지역 마한계 토기와 전남에서 출토된 경남 지역 가야계 토기도 비교 전시한다.
2실은 남북국시대 유물로 전시가 시작된다.
9세기 무렵 화엄사 각황전에 설치됐던 '화엄석경'(돌에 새긴 대방광불화엄경) 중 일부와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보물 제103호)을 전시한다.
신라의 무장 장보고와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에 대한 이야기도 다룬다.
고려시대 공간에서는 불교문화의 부흥과 지방 향리나 민중의 불교 활동을 보여주기 위해 '영암 성풍사지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영광 입암리 매향비' 입체탁본 등을 전시한다.
고려 후기 불교 정화운동, 삼별초의 대몽항쟁 등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조선시대 공간에서는 필문 이선제(1390∼1453)의 '분청사기 상감 '경태5년명' 이선제 묘지'(보물 제1993호)와 하서 김인후(1510∼1560)의 '하서집' 등을 전시한다.
임진왜란 의병, 동학농민운동, 대한제국기 의병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최희량(1560∼1651) 장군의 '임란첩보서목'(보물 제660호), 동학의 경전인 '동경대전', 대한제국 시기 우국지사 매천 황현(1855∼1910)의 '매천집' 등을 볼 수 있다.
순천 송광사 소장 '영산회상도'(보물 제1368호)와 순천 매곡동 석탑 출토 '금동삼존불상'과 '청동불감' 등을 소개하고, 지난 1월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이 광주박물관에 기증한 초의선사(1789∼1866) 유품 중 일부도 공개한다.
조선시대 마지막은 남종문인화 작품들이 장식한다.
특히 역사문화실 공개를 기념해 공재 윤두서(1668∼1715)가 그린 '심득경 초상'(보물 제1488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이 3개월간 전시된다.
이수미 국립광주박물관장은 "지난 1년여간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광주·전남의 사람과 문화가 온전히 빛나던 시간을 담아내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새롭게 문을 여는 역사문화실이 광주·전남의 풍성한 이야기를 전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