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원회는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핵발전으로 인한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문제, 핵발전소 안전관리 문제, 인근 주민들의 건강과 이주 문제 등 수 많은 현안이 해결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2017년 탈핵 선언을 했지만, 고리 2호기 수명 연장이 시도되는 등 여전히 탈핵을 위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탈핵 실현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줌을 통해 생중계됐다.
종교환경회의, 월성원전이주대책위, 탈핵부산시민연대 등 탈핵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온라인을 통해 동참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줌 화면에 각자 준비한 탈핵 촉구 피켓을 비추고 "기억하라 후쿠시마, 핵 발전소 이제 그만"을 외치는 등 피켓 퍼포먼스를 벌였다.
위원회 관계자는 "오늘 행사를 통해 탈핵 실현을 위한 공동 행동 시작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