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미국 파트너사 오가논이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멕시코 제품명 낙스잘라)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당초 한미약품은 미국 MSD와 로수젯의 글로벌 23개국 수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최근 MSD가 심혈관계 분야 등 특정 전문의약품을 담당할 새로운 법인인 오가논을 설립하면서 계약 주체가 변경됐다.

오가논은 지난해 7월 멕시코 의약당국에서 낙스잘라의 시판 허가를 받아 현지에서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 등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로수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에제티미브'와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 신약이다.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과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혈중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을 낮춘다.

멕시코에서는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함유량에 따라 세 가지(10/5㎎, 10/10㎎, 10/20㎎)로 출시했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시장에서 매년 20% 이상 급성장했으며, 작년에는 국내 개발 처방 의약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