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온라인 플랫폼 배송 서비스 규제에 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온라인 플랫폼 규제에 대한 찬반을 묻자 응답자의 61.4%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26.2%였고, "잘 모른다"가 12.4%였다.
규제에 반대한 응답자들은 "소비자 선택권 박탈로 편익이 저해된다"(47.6%), "규제해도 소상공인 보호 효과가 없을 것"(31.6%),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 성장이 저해될 것"(16%) 등의 이유를 들었다.
조사 응답자의 48.2%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가 도입되면 "규제받지 않는 다른 온라인 플랫폼 배송 서비스를 찾아서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동네에 있는 마트나 편의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1.6%였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는 "플랫폼 규제 법안이 소비자 편익만 저해시킬 뿐, 지역 상권 보호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라며 "온라인 플랫폼은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물류 산업에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순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코스포는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이달 14∼16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을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조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3.1%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