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서는 블랙록이 카카오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가 플랫폼주로서 본격적인 이익 구간에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분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데다 모빌리티와 핀테크 등 신사업도 예상보다 빨리 안정기에 들어섰다”며 “최근 비트코인 등 새로운 산업 변화에 적극 투자하는 블랙록이 카카오에 대한 지분 확대에 나선 이유”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오는 3월 카카오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의 핵심이 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하반기부터 이익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 등 주요 자회사 상장도 예정돼 있다. 그룹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올 들어 카카오 주가가 29.39% 오른 배경이다.
실적 개선도 가파르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지난해 동기보다 77.6% 늘어난 1567억원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카카오가 7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