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명 일자리 창출…폐수 배출부과금·통근버스 임차

강원 춘천시가 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이하 산단) 분양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연도별 기업 유치 실적은 2018년 6개, 2019년 6개, 2020년 7개 등 3년간 19개 기업이다.

같은 기간 일자리 창출은 43명, 125명, 146명이다.

춘천시 산업단지 분양 위해 파격 지원…내년까지 50개 기업 유치
현재 동춘천산단 분양률은 66.1%, 남춘천산단은 1지구 분양률이 61.5%를 보인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산단 분양을 위한 다양한 지원 등으로 내년까지 50개 기업을 유치, 1천500명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지난해 2월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기업투자촉진지구로 지정된 동춘천산단은 이전·신설·증설하는 기업에 폐수 배출부과금 지원, 물류보조금과 전기요금 중 1개를 선택해 지원해 준다.

또 중대형 기업은 물류비와 통근버스 운영 보조금을, 상시 고용인원 50명 이상인 기업은 통근버스를 임차해준다.

아울러 토지매입가의 40%, 설비 투자비의 14%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준다.

이를 통해 동춘천산단은 신재생에너지, 남춘천산단 1지구는 바이오특화단지 및 물류단지로 특화할 방침이다.

홍승표 기업과장은 "춘천은 수도권 산업단지와 비교해 5분의 1수준의 저렴한 부지와 수도권 접근성, 정부의 바이오 분야 투자 확대 등 많은 장점이 있다"며 "성장동력인 산업단지 분양과 유치를 통해 기업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