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하반기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과 주요 산업을 전망하는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신나고(신한 라이브 고고) 금융시장 포럼'은 오는 22일까지 이틀간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다. 포럼 개최 첫날(21일)에는 올 하반기 경제 및 자산시장 환경을 진단하고 예측한다. 이튿날(22일)에는 주요 산업 동향 및 전망을 살펴본다.포럼 첫째 날은 1부(오후 1시30분~오후 2시50분)와 2부(오후 3시~오후 4시 20분)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경제 및 외환, 자산배분, 채권 전략을 발표하고, 2부에서는 주식 전략, 글로벌 탑픽스,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전망하는 시간을 갖는다.주요 산업 전망을 살펴보는 둘째 날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소비재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및 플랫폼, 모빌리티, 소재·산업재, IT 하드웨어(HW), 헬스케어, 금융 및 혁신성장 등 총 네 가지 부문에서 각각 개별 산업 전망과 업종 최선호 종목 등을 살펴본다.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미국이 주도한 AI 기술에 기반을 둔 혁신 사이클이 주식시장을 주도하지만, 그 대가로 고물가와 고금리 및 강 달러라는 부담도 공존한다”며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애널리스트들이 준비한 2024년 하반기 국내외 금융시장 및 산업 전망 포럼이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보다 유망한 성장 테마를 발굴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자회사 대표와 갈등을 겪고 있는 하이브의 주가가 결국 18만원대까지 주저앉았다. 실적 모멘텀(상승동력) 부진에 엔터주(株)는 일제히 신저가를 갈아치웠다.21일 오전 10시17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 대비 2800원(1.46%) 내린 18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 주가가 18만원대에서 거래된 건 지난 3월7일(종가 18만5900원) 이후 처음이다.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자회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민 대표 측은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하이브가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지난달 22일 이후 하이브 주가는 현재까지 18% 떨어졌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획사 업종은 1년간 이어진 가격 조정으로 바닥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앨범 판매량 부진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하이브 외에도 최근 엔터주들의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하다.이 시각 현재 JYP Ent는 전일 대비 700원(1.18%) 하락한 5만8400원으로 신저가를 새로 썼다. 에프엔씨엔터, YG플러스도 각각 0.53%와 0.64% 내리며 최근 1년 주가 흐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증권가에선 주요 아티스들의 공백기, 음반 매출 역성장에 실적이 주춤한 것이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국내 상위 4곳의 엔터사들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각 엔터사들의 영업이익은 하이브가 12%, JYP엔터테인먼트 20%, 에스엠 15%, YG엔터테인먼트는 8%씩 줄었다.주주환원정책 등이 부족해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소외된 것도 주가가 뒷걸음질 치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지인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 실적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며 주가가 10% 급락했다. 방화벽 판매가 둔화하고 보안 산업 경쟁이 치열해진 게 영향을 미쳤다.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팔로알토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21억5000만~21억70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이연 수익(청구액)은 34억3000만~34억8000만달러로 전망했다. 매출 21억6000만달러, 이연수익 34억5000만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치를 크게 웃돌지 못했다.기대에 못 미치는 전망에 팔로알토 주가는 10% 떨어진 291.55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올해 주가 상승분(9.8%)을 모두 반납했다. 팔로알토 주가는 지난 2월에도 연간 매출 전망 하향치를 내놓자 26% 급락한 바 있다. 당시 니케시 아로라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지출 피로감’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는 계약 기간 단축과 잦은 전략 변경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최근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를 줄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날 동종 업계의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폴딩스, 지스케일러, 포티넷 주가도 동반 하락했따. 이날 발표에 따르면 팔로알토의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1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른 것으로 2020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억7880만 달러(주당 79센트)로 1억 1억780만 달러(주당 31센트)를 기록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