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부 택시에 운전자를 보호하는 격벽이 시범적으로 설치된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설치 대상은 여성, 고령 운전자 등이 운행하는 택시를 중심으로 모두 100여대다.

광주 전체 개인·법인 택시는 8천150여대다.

광주시는 최근 시범 사업에 앞서 법인 택시 노조와 각 택시조합을 상대로 제품 설명회를 하고 이달 중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설치 비용은 80%를 시가, 나머지 20%는 택시 운수종사자가 부담한다.

손두영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운전의 불편함은 최소화하고 운전자 폭행 방지,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하겠다"며 "운영 결과를 파악해 반응이 좋으면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