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은 31일 오후 KBS드라마 등을 통해 중계된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 본상, 최고음원상, 최고앨범상, 후즈팬덤상, 한류특별상 등 6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이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7회 이래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썼다.
이들은 대상 수상 후 영상으로 전달한 수상소감에서 "이렇게 값진 상을 받게 돼서 올 한 해도 파이팅 넘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미 여러분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희 BTS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부디 상황이 나아져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고음원상을 수상한 뒤에는 "저희 음악을 듣는 모든 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가 되길 바랐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했고, 최고앨범상 수상에 대해선 "더 노력해서 좋은 앨범으로 인사드리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강다니엘이 본상 외에 투표로 결정되는 '팬PD 아티스트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고 임영웅도 트로트상, 인기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장르별로는 R&B·힙합상 제시, 발라드상 산들, OST상 조정석, 밴드상 이날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인상은 트레저, 에스파, 엔하이픈이 받았고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여자)아이들, 더보이즈에게 돌아갔다.
있지(ITZY)가 '올해의 발견상' 주인공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