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원더우먼 1984'의 속편인 '원더우먼' 3편이 제작된다.

1·2편에서와 마찬가지로 패티 젱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배우 갈 가도트가 원더우먼 역을 맡는다.

워너브러더스는 28일 '원더우먼' 3편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토비 에머리히 워너브라더스 회장은 "갈 가도트와 패티 젱킨스 감독이 복귀한다.

함께 각본을 쓰며 오랫동안 계획해왔던 3부작을 완성하기로 했다"며 "세 번째 '원더우먼' 시리즈는 극장에서 개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티 젱킨스 감독의 연출과 갈 가도트의 캐스팅 외에 3편 제작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 '원더우먼'은 2017년 '원더우먼'이 1편으로 나왔고, 현재 2편인 '원더우먼 1984'가 전 세계에서 극장과 워너브라더스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맥스에서 상영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에 따르면 '원더우먼 1984'는 개봉 첫 주말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천67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이는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 970만 달러,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은 930만 달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개봉한 영화들의 오프닝 기록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원더우먼 1984'의 글로벌 누적 수익은 8천500만 달러에 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