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등 1위 휩쓸어…가요 캐럴은 아이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인기
'크리스마스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 국내 차트서도 성탄특수
'크리스마스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국내 음원차트에서도 성탄절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의 24일 자 일간 차트에서는 캐리가 부른 크리스마스 대표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1위에 올랐다.

이 곡은 발매된 지 2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세계 곳곳에 울려 퍼지는 스테디셀러다.

지난해까지 10억 회에 이르는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멜론 24일 자 차트에서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2014년 발표한 '산타 텔 미'(Santa Tell Me)가 2위, 아이유와 엠블랙 천둥의 2010년 곡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가 4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곡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24시간 누적 이용량을 기준으로 매시간 발표하는 멜론 '24히츠'(Hits) 차트에서도 2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1위), '산타 텔 미'(2위),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4위), 시아의 '스노우맨'(5위) 등이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산타 텔 미',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세 곡은 오후 3시 기준 지니와 플로 차트에서도 1∼3위를 점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연말이지만 가요계에선 여느 해 못지않게 시즌송도 풍성하다.

펭수가 '프로젝트 동물 음악대'를 창단해 윤상(순록), 김태우(불곰), 박진주(사막여우), 작사가 김이나 등과 작업한 '크리스마스 리턴즈', 안테나 뮤지션 전원이 참여한 크리스마스 캐럴 '겨울의 우리들' 등이 리스너들의 마음을 덥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