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무등산 국립공원의 해맞이객 입산이 제한된다.

24일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오전 5시 전 산행이 금지된다.

기존에는 오전 4시부터 일출 전 새벽 산행을 허용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나흘간 통제를 강화한다.

무등산을 포함해 전국 모든 국립공원에서 공통으로 적용된다.

개인적인 편차가 있겠으나 오전 5시 입산하더라도 일출이 보이는 고지대까지 해 뜨는 시각에 맞춰 도착하기에는 빠듯하다.

대신 새해 무등산 해돋이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국립공원 계정에서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강창구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코로나19가 안전지대 없이 확산하는 상황"이라며 "새해 해돋이는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영상으로 감상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