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1'에 공식 초청받았다고 23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앤드컴퍼니가 매년 1월 50여개 나라,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초청해 신약 연구개발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대형 제약사나 신약 개발 기업이 주로 초청됐다. 의료기기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이오플로우가 초청을 받았다. 이는 이오플로우가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착용형(웨어러블) 인슐린 주입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9월 상장 이후, 외국계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유입돼 현재 외국인 보유 지분이 6% 이상이란 것이다.

이오플로우는 1형 당뇨인에 대한 임상시험을 마무리한 이오패치에 대해 국내외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인공췌장 개발도 진행 중이다.

김재진 이오플로우는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세계적인 추세인데, 이오플로우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춘 코넥티드 웨어러블 솔루션으로서 완성도 높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참석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당뇨 부문을 넘어서는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