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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주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가 발간한 '청소년 위기 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의 20.3%가 인터넷 과의존으로, 29.3%가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4∼7월 전주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2천2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또 위기 수준을 고위험군, 잠재적 위험군, 일반군으로 한 분류에서는 고위험군 1.7%, 잠재적 위험군 13.9%, 일반군 84.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잠재적 위험군과 고위험군을 포함해 15.6%의 청소년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센터는 분석했다.
지난 2012년과 올해 청소년들의 위기 변화 양상에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을 제외한 음주, 흡연, 학교폭력, 비행, 자살, 성 문제, 가출 등 대부분 영역에서 위기 정도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혜선 전주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의 미디어 과의존을 포함한 위기 청소년들을 치유하는 맞춤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