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tvN 주말극 '철인왕후' 시청률은 10.4%(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되며 방송 4회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김소용(신혜선 분)과 철종(김정현) 사이 결정적 변화가 찾아왔다.
철종은 권력 다툼에 휘말린 조화진(설인아)을 구하려다 벼랑 끝에 내몰렸다.
철종의 애틋한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 소용은 위기의 순간 대왕대비(배종옥) 앞에 무릎을 꿇었다.
'철인왕후'는 조선왕조실록과 역사 속 실존 인물 폄하와 성 인지 감수성이 낮은 대사 등으로 초반부터 논란에 휩싸이면서 등장인물 등을 일부 수정하는 등 암초를 만났다.
그러나 거의 원맨쇼를 보는듯한 신혜선의 연기에 이미 시청자들이 홀린 분위기다.
그는 2020년 대한민국의 청와대 셰프이자 천하 난봉꾼인 남자 장봉환의 영혼이 깃든 중전 소용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목소리로만 신혜선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장봉환 역의 최진혁 역시 웃음 포인트다.
소용이 남다른 요리 실력으로 수라간의 대령숙수 만복(김인권)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거나, 대왕대비의 마음을 사로잡아 결국 호수에 물을 채우게 하고야 마는 데서는 속 시원한 재미를 주기도 한다.
소용과 철종의 쫓고 쫓기며 쌓인 오해가 점점 변화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두 사람의 밀고 당기는 로맨스(?)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불편함을 주는 소용의 감수성 부족한 대사나, 코미디 장르임을 고려하더라도 빈약한 '호수 미스터리'는 보완돼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주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 후 계속 신기록을 쓰고 있다.
전날 8회에서는 죽음의 위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카운터즈가 2단계 악귀이자 도하나(김세정) 삼촌 송만호(김광식)의 추가 살인을 막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방송 말미 소문(조병규)이 악귀 지청신(이홍내)과 단독으로 만나는 장면이 담겨 긴장감을 자아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은 웹툰의 매력을 그대로 가져온 실사화와 변주를 준 전개가 강렬하게 몰아치며 시청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편, KBS 2TV '오! 삼광빌라!'는 29.8%-32.6%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TV조선 '복수해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