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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잇따른 발생 여파도 적지 않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개막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도 개최 여부를 미뤄왔던 화천군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축제 관련 예산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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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취소되면 지역경기는 코로나19를 비롯해 돼지열병, 국방개혁에 따른 군부대 해제 등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에 더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할 처지다.
이 때문에 화천군은 축제기간 판매했던 10억원대의 농산물과 약 75t에 달하는 산천어를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이나 홈쇼핑을 통한 판매, 산천어는 퇴비나 먹거리로 만들어 판매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특히 축제가 취소되더라도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따라 별도 이벤트 형식의 소규모 축제는 개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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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화천군은 매년 축제 개막에 앞서 도심에 산천어 모양의 등(燈)을 내걸고 밤거리 불을 밝혔던 선등거리 점등식은 오는 19일 예정대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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