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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주가 부진에 부산은행 우리사주조합 뿔났다

우리사주 대출 만기 연장 앞두고 성명…MSCI 편출 후 외국인 대량 매도
BNK금융지주 주가가 외국인 대량 매도로 부진을 이어가자 최대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우리사주조합이 이례적으로 지주 경영진을 성토하고 나섰다.

부산은행 우리사주조합을 겸하는 은행 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지주 회장 취임 이후 주가는 41% 급락하며 지방 금융지주 가운데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며 "주주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주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내년 1월 14일 만기가 도래하는 우리사주 2차분에 대한 대출 연장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며 "직원 심정은 언제까지 연장해야 할지 답답함을 넘어 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주 회장 취임 때 주당 9천840원이던 주가는 지난 14일 기준 5천78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4년간 DGB금융이 26%, JB금융이 2% 오른 것을 고려할 때 BNK금융의 주가 하락은 두드러진다.

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BNK금융이 지난달 편출된 이후 외국인이 연일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12일 기준 46.70%에 달하던 BNK금융의 외국인 보유 지분은 지난 14일 37.99%까지 떨어졌다.

노조는 "BNK금융의 주가가 지방 금융지주 가운데 최악의 성적표인 이유는 주력 계열사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지배구조 재편, 무원칙 계열사 인사 개입, 은행 이익금으로 계열사 몸집 불리기 등 주가 상승과 무관한 일에 매몰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BNK금융 주식의 4.16%를 보유한 3대 주주인 부산은행 임직원은 2차례에 걸친 우리사주 대출 일부 상환을 이행하고 만기 연장 때마다 금리부담과 상환 압박을 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BNK금융은 지역 우량 기업인 S&T그룹이 최근 주식을 대량 매입해 신규 주주로 편입됐지만 금융당국의 배당 축소 권고로 상승세가 멈춰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MSCI 편출 영향이 조만간 일단락되면 은행주 가운데 가장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고려할 때 일정 폭의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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