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귀농·귀촌 단지 기반시설 지원…가구당 2천만원까지
충북 괴산군이 귀농·귀촌인 주택 단지 내 도로 포장과 상하수도 설치 등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한다.

귀농·귀촌 인구를 유인해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15일 괴산군에 따르면 5가구 이상 30가구 미만의 귀농·귀촌 단지가 들어서면 단지 내 도로 포장과 상하수도 설치 등 공공기반 조성비로 가구당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괴산군은 우선 소수면 고마리에 조성 중인 귀농귀촌 단지 '들꽃마을'에 도로 포장 예산 1억원을 내년에 지원할 계획이다.

들꽃마을에는 지난해 2가구가 입주했고, 올해 5가구가 신축 중이다.

장연면 7가구가 집을 짓고 있는 귀농귀촌 단지 당아재 마을에도 지원을 검토 중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돼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지고 자연 경관이 빼어난 괴산에는 수년 전부터 귀농귀촌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귀농귀촌 단지도 늘고 있다.

미루마을(칠성면), 민들레마을(소수면), 한살림 다못마을(청천면)이 대표적인 귀농귀촌단지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귀농귀촌 인구 유치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귀농귀촌 마을에 대해 기반시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