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 역사, 대형 쇼핑몰 등에서 5G 최대 전송 속도인 20기가(Gbps·초당 기가비트)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최대 5㎞ 구간에서 5G 무선 신호를 광신호로 바꿔 왜곡 없이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RoF 광 전송 기술'과 실외 5G 기지국과 실내 분산 안테나 시스템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5G 기지국 인터페이스 기술' 등이 쓰였다.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5G 기지국 인터페이스가 인근 기지국에서 5G 신호를 받으면 RoF 기술이 탑재된 아파트 단자함에서 광신호로 바뀌어 각 층 실내 안테나로 전달되는 원리다.

연구팀은 앞서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 기술을 적용한 5G 시범서비스를 시연했다.
김선미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당시에는 2개 대역으로 전송했던 5G 신호를 2년 만에 32개 대역으로 다중화해 전송 용량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산업, 스마트 공장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