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마켓 베타서비스 시작…사용자는 배송 조회 등 가능
네이버는 블로그를 이용하는 창작자들이 사업에 쓸 수 있도록 '블로그마켓' 도구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앞으로 네이버 블로그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블로거들은 블로그마켓 도구를 통해 물품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주문·재고 관리도 할 수 있다.

블로그마켓 도구에는 판매 물품 정보 제공 편집, 결제, 배송 조회, 댓글 관리 등 기능이 포함됐다.

네이버 사용자들은 블로그에서 물품을 구매해도 안전한 결제 시스템과 구매 이력 관리, 실시간 배송 조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우선 의류·잡화를 거래하는 블로거 약 1천 명에게 블로그마켓 기능을 한 달 동안 베타 서비스할 예정이다.

베타 서비스에 참여하고 싶은 블로거는 네이버 블로그팀 공식 블로그에서 이달 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네이버는 내년 1월부터 사업자 등록을 마친 전체 블로거에게 블로그마켓을 제공하고, 추후 개인 간 단발성 거래에도 결제 기능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네이버 측은 "다양한 블로그 판매자를 만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도 오픈할 예정이며, 숏폼(short-form) 리뷰 플랫폼인 '모먼트'도 강화하고 서비스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블로그 김보연 리더는 "블로그마켓은 그동안 댓글로 이뤄지던 상거래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안전하고 투명한 구매로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블로거들에게는 '1인 셀러'로의 새로운 사업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