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환자이기보다는 삶의 조력자라고 해도 맞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국민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의 집을 방문한 박중훈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중훈은 김병후 조카의 선물을 사 그의 집을 방문했다. 박중훈은 김병우와의 인연에 대해 "김병후는 나의 인생 멘토"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가까워졌다"라며 "의사와 환자이기보다는 삶의 조력자라고 해도 맞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박중훈은 "참 부끄러운 얘기지만 16년 전 배우를 은퇴하고 의대를 꿈꾼 적이 있다. 정신과 의사에 대해 궁금했던 시절이었다"라며 "그래서 김병후 형님께 약 15권의 책을 추천 받은 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병후 역시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박중훈은 "한 달 동안 15권을 정독했다. 그런데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안 돼서 결국 꿈을 접었다"라고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연기의 1장 1절은 모든 행동에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그 원인을 찾기 위해 공부해보고 싶었던 분야였다"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