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호캉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평균 투숙 기간도 길어졌다고 신라스테이가 12일 밝혔다.

올해 3∼10월 신라스테이 12개 지점의 투숙객 1인당 평균 투숙 기간은 지난해 동기보다 약 20% 늘었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고객 1명당 정확한 평균 투숙 기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작년보다 2박이나 3박 투숙하는 고객이 늘어났다"면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안전한 국내 호텔에서 장기간 머물며 호캉스를 즐기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라스테이가 지난달 '1개월 투숙' 이용권을 경품으로 내건 '온 유어 신라스테이 시즌 3' 숙박 상품의 경우 1개월 만에 1만 객실이 팔려나갔다.

신라스테이는 투숙 상품 이용 고객 가운데 이벤트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다음 달 10일 당첨자를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