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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금왕 후보 4명,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서 '마지막 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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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주, 3위 해도 상금왕…안나린·박민지·장하나는 우승하면 상금왕 가능
    상금왕 후보 4명,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서 '마지막 승부'(종합)
    13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는 상금왕과 다승왕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상금왕 경쟁에서는 김효주(25)가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2차례 우승으로 7억3천213만원을 쌓은 김효주는 상금랭킹 2위 안나린(24)과 차이가 1억3천951만원 이다.

    3위 박민지(22)와 1억5천103만원, 4위 장하나(28)와는 1억5천304만원 앞섰다.

    김효주가 2014년에 이어 8년 만에 KLPGA투어 두 번째 상금왕이 유력한 이유다.

    그런데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안나린, 박민지, 장하나가 우승하면 역전할 수 있다.

    상금랭킹 5위 박현경(20)은 우승해도 김효주를 따라잡을 수 없다.

    상금왕 경쟁에서 최후까지 남은 4명의 마지막 승부인 셈이다.

    김효주는 3위 이내에만 들어도 상금왕을 확정하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화려한 대관식을 치르길 바란다.

    김효주가 우승하면 상금왕은 물론 다승왕(3승), 그리고 사실상 굳힌 평균타수 1위까지 3관왕에 오른다.

    김효주는 "상금 1위와 평균타수 1위를 지키는 게 목표"라면서 "컨디션과 샷 감각은 좋은데, 퍼트가 조금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일 대회 최고 상금(3억원)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한 안나린 역시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이면 상금왕, 다승왕이라는 굵직한 타이틀 2개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는 "온 힘을 쥐어짜겠다"고 투지를 보이면서도 "상금왕 욕심은 접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출사표로 삼았다.

    최근 2개 대회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상승세를 탄 박민지는 그동안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타이틀을 따내기 위한 마지막 승부에 모두 걸기에 나설 태세다.

    9월부터 치른 5개 대회에서 준우승-5위-7위-우승-준우승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올려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장하나도 최후의 반격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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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나란히 2승씩을 따낸 김효주, 안나린, 박현경은 다승왕 경쟁도 벌인다.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는 최혜진(21)이다.

    이미 대상 3년 연속 수상을 확정한 최혜진은 '무관의 여왕'이라는 민망한 상황을 벗어나려면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밖에 없다.

    15개 대회에서 1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그린 적중률 1위에 평균타수 5위를 달리는 최혜진은 올해 유난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1993년 창설된 KLPGA투어 대상을 우승 없는 선수가 받은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기에 최혜진의 각오도 남다르다.

    최혜진은 "우승하면 정말 좋겠지만, 너무 집착하지는 않겠다"며 '무심타'(無心打)를 강조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두고 대성통곡을 했던 안송이(30)는 난생처음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안송이는 "처음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게 됐는데, 꼭 성공해서 타이틀 방어라는 커리어를 추가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상금왕 후보 4명,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서 '마지막 승부'(종합)
    라비에벨CC 올드 코스는 지금까지 프로 대회를 개최한 적이 없어 코스 파악과 적응이 승부의 변수로 꼽힌다.

    라비에벨CC 올드 코스는 추위가 빨리 찾아오는 강원도 내륙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대회 기간 그린과 페어웨이 관리 상태도 경기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KLPGA투어는 이 대회 종료 시점 상금랭킹 60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 시드를 보장한다.

    상금랭킹 60위 밖 선수는 대회에서 60위 이내 진입에 사활을 건다.

    60위를 간신히 넘긴 선수라면 60위 이내 잔류가 발등의 불이다.

    76명에게만 출전 기회를 준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은 컷이 없어 꼴찌를 해도 24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2003년 제주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로 등장했던 안시현(36)은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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