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6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A씨와 공장 안에서 동선이 겹친 99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

이들은 A씨와 같은 생산라인에서 근무했거나 휴게실, 탈의실 등을 함께 사용한 직원이다.

회사 안내에 따라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이 공장 직원들과 A씨가 다녀간 병원 관계자 등 54명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의 배우자와 자녀 2명은 지난 5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A씨 가족과 공장 직원 등 22명을 2주간 자가격리 조처했다.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오한과 콧물 등의 증세가 나타나 이비인후과 진료 후 약을 먹다가 호전되지 않자 지난 4일 흥덕구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화학은 그가 근무했던 광학1동 건물을 폐쇄했다.

A씨는 청주 97번째, 충북 195번째 확진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