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직면한 농업환경 개선을 위해 10억원을 투입해 공동육묘장을 조성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작업동(456㎡)과 육묘동(1천755㎡)을 갖춘 공동육묘장은 올해 말까지 어상천면 임현리 311 일원 5천㎡ 부지에 조성된다.

군은 내년부터 이곳에서 한 해 고추묘 33만 포기, 배추묘 22만5천 포기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단양고추연구회 회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탄저병과 바이러스에 강한 4종을 육묘 대상 고추 품종으로 선정했다.

고추묘 첫 보급 시기는 내년 4월이다.

군 관계자는 "육묘장은 농민들의 노동력과 육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적기 영농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시중가의 70∼80% 선에서 모종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