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12일 이후 전남과 제주 지역에는 해파리가 나타나지 않아 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그대로 특보를 유지했다.
앞서 올해 6월 제주도와 남해 서부 인근 해역에 100㎡당 평균 0.77∼2.43마리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나타남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같은 달 16일부터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해파리는 이후 해류를 타고 부산, 울산과 경북 지역을 거쳐 강원도 해역까지 나타났으며 주의보도 이 지역들로도 확대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수명이 1년인 단년생이어서 수온이 낮아지는 11월 말에서 12월 초에는 다른 해역에서도 완전히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있어 쏘이면 통증이나 가려움 등을 느끼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해파리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총 네 단계로 구분돼 있으며 주의보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100㎡당 1마리 이상 발견될 때 내려진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해파리 신고 웹사이트(http://www.nifs.go.kr)로 해파리를 신고한 118명에게 해파리 무드 등을 증정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