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부터 10월 8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무려 126경기 동안 최소 1점 이상을 올렸다.
하지만, 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0-4로 패하며 연속경기 득점 기록이 끊겼다.
하루가 지난 뒤 1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동욱 NC 감독은 "기록이 깨진 건 아쉽다.
그러나 다른 경기처럼 1패를 당한 것이다"라며 "기록은 언젠가는 깨진다.
이미 우리 선수들이 올 시즌 잘하고 있다는 걸 보여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NC는 지난해 가을부터 연속 경기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6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부터 지난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4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KBO리그 팀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은 현대 유니콘스가 보유한 148경기다.
현대는 2000년 5월 10일 잠실 LG전부터 2001년 5월 25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까지 148경기에서 연속으로 득점했다.
NC는 아쉽게 4경기 차로 최다 기록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더 큰 꿈은 남아 있다.
1강 체제를 갖춘 NC는 구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10일 LG와의 더블헤더 전까지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10'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