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병역혜택, 與중진 노웅래가 '띄우고'…대학생 박성민은 '신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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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최고위원은 "BTS가 혜택 못 받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병역 특례 문제가 20대들에게 민감한 주제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학생 신분인 박성민 최고위원 입에서 나왔다.

노웅래 최고위원이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손흥민은 되는데 왜 BTS는 안 되나. 밥 딜런은 노벨문학상도 받는데 왜 우리는 딴따라로만 보느냐"고 언급한 것과 다소 결이 다른 입장이다.
박성민 의원은 또 "BTS 병역과 관련해선 당 안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인 것 같다"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들이다 보니 활동 영역에 있어서 조금 더 많은 것들을 보장해주고 거기서 여러 가지 발생하는 긍정적인 이익들을 또 누릴 수 있는 것이 맞지 않냐는 시점에서 고민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직 결론이 난 게 아니고 결론이 쉽게 나야 할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도 지난달 14일 인사청문회 당시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에서 BTS 병역 특례 관련해 "병역은 누구나 공평하고 형평성 있게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BTS를 포함한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국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먼저"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