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TV 라때는'에서는 임성훈이 출연했다.
46년 차 방송인인 임성훈은 그간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활약해왔다.
그중 '가요톱텐'은 임성훈이 10년 간 진행을 맡은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이에 대해 임성훈은 "1회 출연료가 12만 원이었다. 요즘 돈으로 쳐도 많지 않은 액수"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는 방송을 하는 게 좋았다. 사람들의 칭찬에 배가 부르던 시절이었다. 방송을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수입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임성훈은 "질문을 받고 생각하니 그때 출연료가 적긴 적구나 싶다. 그래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성훈은 '가왕' 조용필과도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조용필과 절친한 사이라며 "'가요톱텐' 생방송이 끝나면 KBS 별관 옆 당구장에서 당구를 많이 쳤다. 조용필이 나보다 당구를 못 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