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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김해공항 출발 김해공항 도착' 2시간동안 우리나라 하늘 한바퀴

에어부산 대학생 대상 도착지 없는 항공기 실습 기회 제공
비행기에서 일출·독도 보기 상품 등 일반인 대상 상품 개발 예정
"여러분들이 탑승하신 BX8910편은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합니다.

"
에어부산이 이륙 후 다시 출발지 공항으로 돌아오는 이색 항공 상품을 개발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당장 일반인 대상으로 상품을 출시하지는 못하지만 우선 코로나19로 현장 실습 기회를 잃어버린 항공 서비스학과 대학생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10일 낮 12시 30분께 당초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위해 에어부산이 코로나19 확산 전 동아시아 항공사 처음으로 도입했던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에 위덕대학교 항공관광학과 학생 80여 명이 탑승했다.

취재기자를 비롯해 체험단도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항공기는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포항까지 저고도로 비행한 뒤 다시 고도를 높여 서울 김포로 이동했다.

김포에서 광주 제주를 거쳐 오후 2시 30분께 부산으로 돌아왔다.

저고도 비행 때는 부산·경남 도심과 동해안과 제주도까지 한눈에 들어왔다.

2시간 동안 우리나라 한 바퀴를 여행한 셈이다.

이 시간 동안 항공학과 대학생들은 이착륙 준비, 기내방송, 각종 승객 서비스 체험 등 캐빈승무원 직무를 실습했다.

코로나19로 항공학과 학생들은 그간 직무 실습이 어려웠다.

권도욱 위덕대학교 항공관광학과 학생(3학년)은 "미리 영상을 보면서 연습을 해왔지만, 막상 해보니까 어려웠다"며 "코로나19로 모두 어렵고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방황하고 지체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어학 공부에 매진하는 등 여러 가지 준비를 하며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덕대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치고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가진 항공 서비스학과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가 잦아들면 일반인 대상으로 한 도착지 없는 비행 상품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착지 없는 비행 상품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사 경영위기 타개책이기도 하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성공한 상품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호주 콴타스 항공은 왕복 12시간짜리 남극 대륙 관광 비행을 하기도 하며, 일본 ANA항공은 매년 1월 1일 일출 항공편을 운영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해외여행이 막히자 대만 일부 항공사가 동남아까지 당일에 다녀오는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비록 비행기에서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면세쇼핑과 기내식을 즐기며 기내에서 특별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비행기 안에서 일출을 보는 상품, 울릉도와 독도를 볼 수 있는 상품 등 개발할 예정"이라며 "국내 항공사는 아직 시도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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