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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글와글] '환골탈퇴·과옥행위'…"남자친구 맞춤법 때문에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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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자친구의 잦은 맞춤법 실수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다.

    A씨에 따르면 그의 남자친구는 아주 간단한 단어부터 사자성어까지 매번 A씨와의 메신저 대화에서 맞춤법 실수를 범했다. 처음에는 틀린 단어를 하나씩 고쳐주던 A씨. 그러나 점차 늘어나는 남자친구의 실수, 그리고 지적을 가볍게 받아들이며 고치지 않으려는 그의 태도가 이제는 고통스럽기까지 하다고 하소연했다.

    A씨가 공개한 메신저 대화에서 남자친구는 '선의의 거짓말'을 '선희의 거짓말'로, '환골탈태'를 '환골탈퇴'로, '가혹행위'를 '과옥행위'라 표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맞춤법 책을 사줘야겠다', '웃어도 되겠냐'는 A씨의 지적에 남자친구는 "놀리지 말라"며 웃음으로 상황을 무마했다.

    A씨는 "남자친구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도 멀쩡히 잘 다니고 있다"면서 "모르면 검색해보고 보내라고 했지만 도통 말을 듣지 않는다. 잘 모르면 어려운 단어도 쓰지 말고 쉬운 말로 바꿔서 쓰라고 조언도 해봤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도 안 되는 모양이다. 책을 사준다고 될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A씨의 사연처럼 맞춤법을 틀리는 것이 실제로 이성에 대한 호감도를 떨어트리기도 할까.

    한 취업포털과 아르바이트포털이 대학생과 직장인 등 성인 남녀 853명에게 맞춤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 남녀 78.9%는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이성을 보면 호감도가 떨어진다'고 답했다. 이같은 응답은 남성(72.9%) 보다 여성(82.9%)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국어실력이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엔 대학생의 90.8%, 직장인의 82.2%가 '중요한 경쟁력'(86.0%)이라고 했다. 맞춤법이 헷갈릴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85.8%가 '포털 사이트 어학사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검색을 통해 찾는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최악의 맞춤법 실수로 꼽힌 사례들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학생 672명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악의 맞춤법 실수는 '감기 빨리 낳으세요'(나으세요, 28.9%)였다. 이어 2위는 '어의 없어'(어이 없어, 12.7%), 3위는 '이 정도면 문안하죠(무난하죠, 8.5%)였다. 이 밖에도 '예기(얘기)', '일해라 절해라(이래라 저래라)', '구지(굳이)', '곱셈추위(꽃샘추위)' 등이 있었다.

    ※[와글와글]은 일상 생활에서 겪은 황당한 이야기나 어이없는 갑질 등을 고발하는 코너입니다. 다른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사연이 있다면 보내주세요. 그중 채택해 [와글와글]에서 다룹니다. 여러분의 사연을 보내실 곳은 jebo@hankyung.com입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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