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가격 1kg당 1만원 선…수확량 늘면 가격 변동 예상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가을 꽃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3일 태안군에 따르면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 해제 첫날인 지난 21일 오전 어선 100여척이 바다에 나가 잡은 꽃게 3t을 싣고 근흥면 채석포항에 입항했다.

이날 수협 채석포 위판장에서는 1kg당 1만원 선(중대 크기 기준)에 위판됐다.

앞으로 어획량이 늘면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안 꽃게는 껍데기가 두껍고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 있는 게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꽃게는 태안군의 마스코트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올해 가을에도 꽃게 대풍이 들어 어민과 관광객이 모두 행복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